등록된 상품이 없습니다.
-문배술은 마시고 난 후에도 진하게 가슴에 남는 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북한에서는 명맥이 끊겼지만 남한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86-가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배주는 누룩, 메조, 찰수수로 빚어 술이 익으면 소주고리에서 증류하여 받은 술로 6개월 내지 1년간 숙성시켜 제품으로 판매한다. 고려시대에 신하들은 왕에게 좋은 술을 진상하여 벼슬을 얻기도 하였는데 그러한 배경을 가진 어느 가문의 술이 바로 문배술이었다고 한다. 그 양조 비법을 비밀로하고 문배술도 왕에게만 진상하였는데 그 가문의 자손들에 의해 전수되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종 배인 문배의 꽃향기와 과실향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문배나무의 과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문배와 같은 향을 갖게된 것이 특징이다. 문배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전통주이며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의 건배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